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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신호위반 트럭에 숨진 유능한 의사의 비극...

by 흫수저 2023.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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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중 교수 이미지
주석중 교수 이미지

'신호위반' 트럭에 치여 숨진 의사

새벽까지 환자를 수술한 뒤 아침 일찍 환자를 체크하기 위해 병원으로 출근하던 의사가 숨졌다.

사인은 과로사가 아닌, 병원 앞을 달리던 '신호위반' 덤프트럭에 치여 숨진 것이었다.

 

지난 16일 울산대학교 서울아산병원 측은 흉부외과 주석중 교수의 본인상 소식을 전했다.

아산병원 측은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고학회 회원이신 주석중 교수의 본인상을 알린다"라며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라고 전했다.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하트웰의원 원장을 맡고 있는 노환규 대한정맥통증학회 회장도 주 교수의 소천에 대한 아픔을 토해냈다. 노 회장은 "주 교수는 심성이 착해 화를 내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고, 송석원 교수와 함께 국내 대동맥수술의 수준을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린 '탁월하고 훌륭한'이라는 단어로 표현해 낼 수 없는 인재 중의 인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벽까지 대동맥 응급수술을 마친 후에 잠깐 집에 다녀갔다가 다시 자전거를 타고 병원에 나오는 길에 신호를 위반한 트럭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라며 "충격이 쉽게 가시지 않는다"라고 슬픔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대체 불가능한 인재가 세상을 떠난 데에 대한 슬픔도 전했다. 노 회장은 "유능한 의사의 비극은 한 사람의 비극으로 끝나지 않는다. 하늘의 뜻이겠지만, 인간의 마음으로는 너무나 슬픈 일"이라고 덧붙였다.


주석중 교수 이미지2
주석중 교수 이미지2

2한편, 주 교수의 빈소는 울산대학교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울산대학교 서울아산병원 주석중 교수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