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경제

성과금 2500만원 달라는 곳 어디?

by 흫수저 2023. 5. 16.
반응형

연봉 1억의 현대차 노조가 움직인다...

 

현대자동차 노조 간부들이 사측에 거액의 성과급 인상을 요구할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간부들 상이에서는 이미 "2500만원은 받아야지"가 정설이 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들려온다.

임금 및 단체협상을 약 한달 앞두고 노조와 사측의 갈등이 예상되고 있다.

 

15일 세계일보는 현대차 노조가 최근 자체 발행하는 소식지 '현자지부신문'에서 성과급 인상 요구 규모 등 노조 간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정리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설문조사는 확대간부 약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 됐으며, 명목은 '2023년 단체교섭 준비'였다.

 

설문 결과 '성과금 지급 규모'를 묻는 질무에는 절반에 해당하는 49.2%가 '2500만 원 이상'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18.5%가 '2200만 ~ 2500만 원'을, 그다음 17.4%가 '1900만 ~ 2200만 원'이라고 답했다.

 

파업 이미지
본문과 상관없는 이미지임을 고지 합니다.

 

지난해 현대차 노동자들이 받은 성과금 · 격려금 규모는 기본급의 300%+550만 원이었다.

해당 설문에는 성과급 지급 건 이외에 정부의 직무 · 성과급제 추진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도 담겼다. 응답 간부의 88.5%는 "호봉제를 사수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들은 '정년연장'을 강조했다. 확대간부들 절반 이상(59.9%)이 "정년연장은 올해 별도 요구안으로 가져가야 할 안건"이라고 했다. 현재 현대차의 정년은 만 60세다. 숙련 재고용이라는 제도로 정규직이 아닌 촉탁계약직 신분으로 1년 더 일할 수 있는 것을 계산하면 사실상 만 61세가 정년이다.

 

한편 협상 진행방식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51%가 "파업을 해서라도 요구안을 모두 쟁취해야 한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