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분식 영업종료

만나분식 영업종료 소식 이미지

은마상가 분식의 상징 만나분식, 영업종료

 

'떡볶이 마니아' 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맛집 '만나분식'이 30여 년간 이어온 영업을 종료한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상가의 상징과도 같은 '만나분식'은 오는 7일까지만 영업하고 8일 자로 문을 닫는다.

오랜 시간 가게를 지켜온 사장님 부부가 건강상의 이유로 더 이상 장사를 이어가기 어려워졌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치동 주민뿐만 아니라 타지에서도 찾아올 만큼 인기를 누렸던 만나 분식의 폐점 소식에 최근 가게 앞은 손님들의 줄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 리뷰를 보면 최근 만나분식을 다녀온 이들은 '영업 종료 전에 달려왔다', '영업 종료 소식에 사람이 더 많아졌다'고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몇십 년간 단골로 지내온 손님들은 가게를 찾아와 선물을 전해주거나 눈물을 보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나분식의 영업 종료는 작년 12월로 예정돼 있었다. 그라나 '조금만 더 영업해 달라'는 손님들의 열띤 성원에 1주가량 영업일을 연장 했다.

 

1990년 무렵부터 장사를 시작한 부부는 어려운 살림에도 최고의 재료만 고집하며 장사했다.

떡볶이, 튀김, 순대, 호불호 없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메뉴와 만나분식만의 바삭바삭한 튀김 떡꼬치가 시그니처다. 쫄깃한 떡과 케첩 맛이 가득 느껴지는 양념은 어린 시절 추억을 회상 하게 한다.

 

최근에는 KBS2 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노출되며 더욱 큰 사랑을 받았다.

 

만나분식 영업종료 소식에 누리꾼들은 아쉬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