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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연예대상은 전현무 였다

by 흫수저 2022.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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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수상소감을 말하는 방송인 전현무
대상 수상소감을 말하는 방송인 전현무

방송인 전현무가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9일 2022 MBC 방송연예대상이 개최됐다. 이날 MC는 전현무, 강민경, 이이경이 맡았다. 2부 말미에서는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비롯해 영예의 대상 주인공이 공개됐다. 그 주인공은 전현무였다. 전현무는 올 한 해 ' 나 혼자 산다'와 '전지적 참견 시점' 등 MBC 여러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했다. 무대 위에 오른 전현무는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마이크 앞에서 섰다. 이어 그는 "두 프로그램 모두 저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프로그램"이라고 운을 떼었다. 전현무는 "외아들로 자라 많은 추억이 없었는데, 저에게 추억을 안겨 줬던 게 경규 형님이셨고, 재석이 형님이셨다."라며 울먹였다.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려 아나운서가 됐다는 전현무는 "웃기고 싶었던 마음은 가득했지만 능력이 부족해 이 길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던 적도 있었다."라고 토로했다. 다만 그는 "제가 형님들께 받았던 에너지들 돌려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활동을 했고, 제가 올해로 프리랜서로 전환한 지 10년 됐는데, 여러분들을 즐겁게 해드리고 싶다는 마음은 여전하다. 여전히 그림 그리는 아저씨처럼 머물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이번 MBC 방송연예대상은 4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생중계가 되었다. 총 8번의 광고 타임이 있었으며 1부와 2부를 분리하는 광고를 빼더라도 중간광고가 7번이나 들어갔다. 수상 소감을 하려던 순간 광고가 나와 시상식의 흐름을 끊었고 다시 돌아와서 우왕좌왕하며 생방송을 이어가려는 모습이 상당히 부자연스러웠다. 이 부분은 올해 MBC 방송연예대상의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