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가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9일 2022 MBC 방송연예대상이 개최됐다. 이날 MC는 전현무, 강민경, 이이경이 맡았다. 2부 말미에서는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비롯해 영예의 대상 주인공이 공개됐다. 그 주인공은 전현무였다. 전현무는 올 한 해 ' 나 혼자 산다'와 '전지적 참견 시점' 등 MBC 여러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했다. 무대 위에 오른 전현무는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마이크 앞에서 섰다. 이어 그는 "두 프로그램 모두 저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프로그램"이라고 운을 떼었다. 전현무는 "외아들로 자라 많은 추억이 없었는데, 저에게 추억을 안겨 줬던 게 경규 형님이셨고, 재석이 형님이셨다."라며 울먹였다.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려 아나운서가 됐다는 전현무는 "웃기고 싶었던 마음은 가득했지만 능력이 부족해 이 길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던 적도 있었다."라고 토로했다. 다만 그는 "제가 형님들께 받았던 에너지들 돌려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활동을 했고, 제가 올해로 프리랜서로 전환한 지 10년 됐는데, 여러분들을 즐겁게 해드리고 싶다는 마음은 여전하다. 여전히 그림 그리는 아저씨처럼 머물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이번 MBC 방송연예대상은 4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생중계가 되었다. 총 8번의 광고 타임이 있었으며 1부와 2부를 분리하는 광고를 빼더라도 중간광고가 7번이나 들어갔다. 수상 소감을 하려던 순간 광고가 나와 시상식의 흐름을 끊었고 다시 돌아와서 우왕좌왕하며 생방송을 이어가려는 모습이 상당히 부자연스러웠다. 이 부분은 올해 MBC 방송연예대상의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