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에버랜드에서 국내 최초 '쌍둥이' 판다 탄생
세계적으로 멸종 취약종인 자이언트 판다 쌍둥이가 국내에 최초로 태어났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에서 온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지난 7일 쌍둥이 판다 암컷 2마리가 태어났다.
에버랜드는 국내 첫 쌍둥이 판다 탄생을 맞아 산모와 아기들의 초기 건강 관리에 집중하고 신체검사를 통해 성별, 체중 등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준비 과정을 거쳤다.
이로써 지난 2020년 7월 국내 최초의 아기 판다로 태어나 최근 판다월드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푸바오'는 약 3년 만에 쌍둥이 동생들이 생기면서 귀여운 판다 세 자매의 맏언니가 됐다.
출산일인 7일, 엄마 아이바오는 진통을 시작한 지 약 1시간 만인 오전 4시 52분쯤 첫째를 낳는 데 이어 6시 39분께 둘째까지 쌍둥이 판다 자매를 건강하게 출산했다. 아기 판다 자매의 몸무게는 각각 180g, 140g이다. 현재 약 98kg에 이르는 푸바오는 197g으로 태어났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산모와 쌍둥이 판다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아이바오가 푸바오 때의 경험을 살려 아기들을 능숙하게 케어하고 있고, 사육사들이 아이바오의 산후 관리와 육아보조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