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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준 결승전 정리

by 흫수저 2022.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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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넣은 크로아티아 오르시치
[AFP=연합뉴스]
결승골 넣은 크로아티아 오르시치 [AFP=연합뉴스]

크로아티아 대 모로코 전의 영웅은 K리그 출신이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는 'K리그 출신인 미슬라브 오르시치(자그레브)'의 결승골로 모로코를 제압하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 3위에 올랐다. 잃을 것 없는 두 팀의 뜨거운 승부는 경기 초반부터 치열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은 한국시간 기준 18일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4위 결정전에서 전반 42분 터진 오르시치의 결승골을 앞세워 2 대 1로 승리를 하였다.


새로운 기록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준우승한 크로아티아는 이로 써 두 대회 연속으로 입상에 성공을 하였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은 지금까지 열린 월드컵에서 총 3차례 메달을 따냈는데, 처음 출전한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크로아티아는 모로코와의 통산 전적에서 1승 2 무로 앞서 나갔다. 조별리그에서 F조 1차전에서 맞붙어 0 대 0으로 비긴 두 팀은 이번 대회 시작과 끝을 맞대결로 함께 마무리하였다.


선제골 넣고 세리머니 펼치는 그바르디올
[신화=연합뉴스]
선제골 넣고 세리머니 펼치는 그바르디올 [신화=연합뉴스]

크로아티아 대 모로코의 경기

2018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크로아티아 미디필더 루카 모드리치 선수는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이번 월드컵의 도전을 화려하게 마쳤다. 아프리카, 아랍권 팀으로는 처음으로 4강에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아랍권 나라에서 열린 이번 대회의 '주인공'이라고 해도 손색없는 모로코 대표팀은 아쉽게도 이번 경기 패배로 인하여 4위에 만족해야만 했다. 그럼에도 모로코 대표팀은 2002년 한, 일 월드컵 때 한국과 더불어 유럽, 남미 대륙 밖 나라의 월드컵 최고의 성적을 거둔 월드컵으로 기록되었다.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른 비 유럽, 남미 팀은 올해 모로코와 2002년의 대한민국, 그리고 1030년 제1회 우루과이 대회의 미국이 있는데 우루과이 대회에서는 3,4위를 가리는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이미 우승의 꿈은 떠나보낸 두 팀이었지만 3,4위 결정전에서도 공격적으로 서로의 골문을 향하여 공격을 하였으며, 킥오프를 한 지 10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서로에게 한 골씩을 주고받는 치열한 접전을 보였다.


골 넣고 좋아하는 다리 [EPA=연합뉴스]
골 넣고 좋아하는 다리 [EPA=연합뉴스]

크로아티와 대 모로코의 경기 결과

전반 7분 크로아티아의 프리킥 상황에서 이반 페리시치(토트넘)의 헤더 패스를 요 슈코 그 바르 디올(라이프치히)이 다빙 빙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자 모로코 대표팀은 그 후 2분 만에 크로아티아의 실책성 플레이를 동점골로 연결시켰다. 전반 9분 하킴 지야시 선수가 오른쪽에서 올링 프리킥을 크로아티아 로브로 마예르 선수가 머리로 걷어낸다는 것이 골대 앞으로 높게 떠오르자 아슈라프 다리 선수가 문전에서 머리를 갖다 대며 크로아티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렇게 양 국가 간의 팽팽하던 균형을 깬 것은 과거 '오르샤' 선수로 K리그 무대를 누비며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오르시치 선수가 전반 42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 차기 슈팅을 날리며 그림 같은 결승골을 넣었다. 모로코 골키퍼 야신 부누 선수가 몸을 날렸으나 슈팅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그 후 양 팀은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 공격적인 축구를 펼쳤으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그렇게 크로아티아 대 모로코의 경기는 크로아티아의 승리로 3위 크로아티아 4위 모로코로 양 국가의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