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이 생겼다?!
최근 정부가 코로나 확산세가 눈에 띄게 증가해 중국 입국자들에 관한 규제를 발표했다.
규제에 따르면,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내, 외국인은 입국 후 1일 안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해야 한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단기체류 외국인은 별도 공간에서 대기해야 한다. 만약 확진될 경우 호텔 등 별도 공간에서 격리해야 한다. 아울러 1월 한 달간은 외교, 공무, 인도적 사유 등을 제외한 단기 비자 발급이 제한되고, 중국발 한국행 항공편도 축소된다. 이토록 강력한 규제에 중국 입국자들이 뿔이 난 걸까. 입국자 중 다수가 행방불명됐다고 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1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중국발 입국자는 모두 6390명이다. 이중 공항 내 PCR 검사 대상인 단기체류자를 제외하고, 거주지 인근에서 검사받아야 하는 장기체류자와 내국인은 74%인 4749명이다. 그런데 이들 중 검사나 확진 여부가 확인 안 된 대상자가 779명이나 됐다. 특히 29명은 현재 어디에 있는지조차 확인이 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1명이 아닌 무려 29명이 행방불명된 상태다.
장기체류자와 내국인의 코로나 양성률은 18.6%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르면, 5명 중 1명꼴로 확진이 된 셈인데 관리 허점이 제대로 드러난 것이다. 각 보건소에서는 담당 검사 대상자를 찾기 위해 다른 지자체에 공문까지 보내 가며 고군분투 중이다.
매체에 인터뷰한 한 보건소 직원은 "이미 지자체에 넘어온 상태에서는 관리가 좀 어려울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과연 중국과의 외교문제가 커지는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한 정부의 신속한 조치가 어떻게 이뤄 질지에 대하여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