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라이팅"이 뭐야?
상황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타인의 판단력을 잃게 만드는 행위를 가스 라이팅이라고 지칭하며 국립국어원의 대체 언어로는 '심리 지배'이다. 넓게는 상대방을 통제하기 위해 상대방이 상대방 자신을 의심하게 만들어버리는 행위 전반을 일컫는다.
혹시, 내가?
이 와 같은 현상은 자신의 생각 의외로 연인 또는 가족 등 자신을 기준으로 하여
친밀한 관계일수록 그 현상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알려졌다.
미국의 심리치료사인 '로빈 스턴'은 저서 '가스등 이펙트'에서 상대방을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을 조종하려는 가해자와 그를 이상화하고 그의 관점을 받아들이는 피해자가 만들어내는 병적 심리현상'을
'가스등 이펙트'라고 설명하고 있다. 즉, 가스 라이팅 가해자는 거짓말 또는 사실에 대한 부정, 모순된 표현,
비난 등을 통해 상대방 스스로 자신의 판단력을 의심하게 만든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가스 라이팅을 당하는 사람은 나 자신을 점차 믿지 못하게 되며 가해자에게 정신적으로 의존을 하게 된다.
가해자는 이런 심리적 상황을 이용하여 상대방의 행동을 통제하고 지배하기 위한 지배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가스 라이팅을 겪은 피해자는 우울증과 무기력증 등 다양한 심리적 고통을 받게 되며
점차 사회적 관계에서도 멀어져 간다. 특히 지속적인 피해로 인한 자신의 감정과 생각,
인지 경험까지 믿지 못하고 의심하게 된다는 점에 대해서 정서적 학대에 해당할 수 있으니 꼭 명심해야 할 것이다.
내가? 정말로? 그랬었나?
가스 라이팅은 앞서 말했듯이 주로 연인 또는 가족 등 나 자신으로부터
친밀한 관계가 형성된 곳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미국의 심리치료사인 로빈 스턴의 저서 '가스등 이펙트'에서는
상대방에게서의 인정과 사랑을 받으려는 소망과 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가질 때,
가스 라이팅에 당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사랑하는 사람, 나에게 소중한 사람일수록
상대방이 확신을 가지고 말하는 내용을 불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그 말에 대하여
진심이 포함되어 있다면 상대방은 더더욱 상대방의 말을 믿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 과정을 통해 내 생각과 관점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되는 순간부터는 피해자 마음속에서
가해자의 영향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된다.
난 아닌 것 같은데?
심리치료사의 말에 따르면 가스 라이팅은 크게 3단계로 진행이 된다고 한다.
1단계는 불신, 그다음 2단계는 자기 방어, 그렇게 마지막 3단계는 억압으로 진행이 된다고 한다.
치료사는 당연한 사실에 대하여 상대방이 의문을 제기할 때, 혼란스러워하며 그를 설득하려고 한다면
이미 1단계에 진입을 한 상태라고 전한다. 2단계의 경우 피해자가 아직 자기 생각과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상대방의 비난으로 인하여 지친 상태가 된다고 하며 마지막 3단계의 경우 피해자의 생각과 감정이
상대편 가해자에게 예속된 상태라고 한다. 피해자는 자존감이 완전히 떨어진 상태일 것이며
자포자기한 채 자신의 판단력과 감정을 신뢰하지 않게 된다고 하며 치료사는
이 단계를 '영혼을 파괴하는 단계'라고도 표현을 한다. 이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피해자는
자신을 비난하고 무기력해져 있을 것이며 상당한 우울감을 겪고 있을 것이라고 하며,
사회적으로 고립이 된 상태에서 상대방 가해자에게서 벗어나는 것이 상당히 힘든 상태가 된다고 한다.
위 글을 써 내려가면서 느끼는 점은 독자들은 자기 주변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한 행동들 중 "내가 그랬었나?", "난 아닌 거 같은데?"라고 하며 무심코 넘어가지 않았는지
잘 생각 해보길 바란다.
" 누군가는 나로 인하여 상당한 고통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게 가스 라이팅이라고?
가스 라이팅의 가해 방식은 다양하다고 한다. 하지만 기본적인 현상으로는
피해자의 말을 듣지 않거나 경시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반드시 계획적이거나 의식적으로만 일어난 것은 아니지만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을 통하려고 하며 본인의 소유욕에서 시작이 되는
경우도 많다. 피해자의 기억을 무조건 불신하는 행위와 생각을 의심하며
실제 발생한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척을 하거나 본인이 한 약속을 부정하고,
부인하거나 상대방의 감정을 가볍고 하찮게 여기는 행동 등이
가해 방식의 하나 일 수 있다는 점을 알기 바란다.
그럼, 어떻게 해야 돼?
가스 라이팅의 피해를 입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제일 먼저
해당 집단이나 상황으로부터 벗어나야 하는 것이 당연할 것입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변호사 혹은 가스 라이팅 관련 전문가, 민간 상담기관 등에
도움을 요청하여 상담을 하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요즘 들어 가스 라이팅에 대한 내용이 많이 이슈화되고 그에 맞는 설루션 제시도
많이들 하고 있지만 앞서 전문가 또는 전문 기관에 상담을 요청하는 것이 제일 바람직한 이유는
전문지식이 있는 사람에게 의지를 함으로써
문제의 해결 방향을 좀 더 빠르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까울수록 배려하고 이해하며 이야기를 해주세요
가스 라이팅은 매우 악질적인 괴롭힘 수법 중 하나라는 것을 명심했으면 한다.
이 글을 읽고 피해를 입은 사람이 한 명이라도 더 줄어들 기를 바라는 마음이며,
우리 모두 가스 라이팅에 대하여 잘 인지하여 내 주변의 가까운 지인들, 그리고
소중한 인연들을 잃지 않기를 정말 간절하게 바라는 마음이다.
무슨 의도가 되었든 '한 번 시작된 가스 라이팅은 "나" 자신만 모르는 약물 중독자와 다를 게 없다, '
라고 필자는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말 한마디 조심하길 바라며,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길 진심으로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