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 잘 들어! 앞만 보고 달려서 적을 유인한다.
1919년 3.1 운동 이후 봉오동 일대에서 독립군의 무장항쟁이 활발히 진행된다. 일본은 당시 최신식 무기로 무장한 월강 추격대를 선봉으로 독립군 토벌 작전 시행하며 독립군의 전황은 불리한 상황을 이겨내기 위한 전략으로 봉오동 지형을 활용하기로 한다. 항일 대도를 휘두르는 비범한 칼솜씨의 '해철'(유해진 배우)와 독립군 안에서 발 빠르기로 소문난 독립군 분대장 '장하'(류준열 배우), 그리고 '해철'의 오른팔이자 날쌘 저격수 '병구'(조우진 배우)는 빗발치는 총탄과 포위망을 뚫고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군을 유인하는 데 성공한다. 계곡과 능선을 넘나들며 신들린 움직임과 예측할 수 없는 지략을 펼치는 독립군의 활약에 일본군은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당황하기 시작하는데
1920년 6월, 역사에 기록된 독립군의 첫 승리
오늘의 넷플릭스 추천 영화 '봉오동 전투'를 소개한다.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군을 유인하라 그것이 너의 임무다.
능선과 골짜기를 달리고 달리며 월강 추격대를 죽음의 골짜기로 유인한다. 영화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봉오동에서는
누구도 예상 하지 못 했던 승리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만주 일대의 독립군을 소탕하기 위해 모인 일본군은 수백여 명, 하지만 독립군의 병력은 이들과 맞서기에 턱없이 부족했다. 백전무패로 악명 높은 월강 추격대를 선봉으로 남양 수비대와 각종 최신식 무기로 무장한 일본 정예 병력을 상대로 독립군은 자신들이 가장 잘 아는 봉오동 지형을 활용하는 필사의 작전을 만들어 일본군을 맞이한다.
봉오동 지형을 찾기 위한 제작진의 숨은 노력
독립군의 선제공격과 험한 지형, 기후 조건을 이용한 전투였다는 기록을 기초로 하여 제작진은 그 당시 독립군의 필사적인 달리기와 그들의 유인책, 그리고 시시각각 다가오는 위험을 최대한 사질적으로 담아내기 위한 노력을 하였다. 그중, 질제 봉오동의 지형과 유사한 곳을 찾기 위하여 로케이션에만 15개월이 넘는 시간을 투자하였고, 각 상황을 그림으로 세세하게 그린 후 카메라 앵글과 각도까지 맞춰가며 촬영을 했다. 여기에 배우들의 의지와 노력도 완성도 높은 액션 장면을 만들어내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유해진 배우는 항일 대도를 휘두르는 모습을 위하여 세팅이 된 카메라를 본인이 직접 자신의 몸에 장착시켜서 액션과 연기를 함께 하며 실감 나는 1인칭 액션을 보여주었으며, 류준열 배우는 필사의 달리기부터 첫 와이어 액션임에도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류준열만의 질주 액션을 탄생시켰다. 조우진 배우 역시 사격수의 몫을 톡톡히 보여주며 영화의 한 축을 맡았다. 그렇게 봉오동 전투의 완성을 위하여 액션 신을 더욱 빛내준 독립군, 일본군 엑스트라 배우들은 카메라 안팎에서 열과 성을 다하여 촬영에 임했다. 클라이맥스인 죽음의 골짜기 장명에서는 8회 차 동안, 1,200여 명의 스턴트맨과 보조 출연자가 함께하며 영화에 든든한 뿌리가 되어주었으며 험준한 봉오동 지형에 맞는 장소와 각 씬에 맞는 각도를 찾아 산을 오르락내리락했던 스텝들은 너 나할 것 없이 무두가 하나가 되어 촬영장비를 나눠 들고 함께 산을 오르기도 하며 촬영 내내 서로에서 큰 힘이 되어주었다고 한다.
그들이 멈출 수 없었던 이유가 있었다.
임무를 위하여 달리고 달려 봉오동 죽음의 골짜기까지 일본군을 유인해야 했던 이름 없는 독립군들, 그리고 그곳에서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그들의 저항과 전투를 고스란히 그려내기 위하여 영화를 참여한 모든 사람들의 피와 땀의 결실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