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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VS 프랑스 결승전, 한편의 영화였다.

by 흫수저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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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대 프랑스 경기결과
아르헨티나 대 프랑스 경기결과

2회 연속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을 꿈꿨던 프랑스, 아르헨티나에게 잠들다.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경기는 아르헨티나 대 프랑스의 반전에 반전을 보여준 역대 최고의 공방전을 보여주며 끝이 났다. 경기는 전, 후반에 이어 연장 전, 후반에도 결판이 나지 않았다. 결국 그라운드의 러시안룰렛이라고 불리는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가 승리를 하게 되었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포스터. /사진=프랑스축구연맹 SNS 캡처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포스터. /사진=프랑스축구연맹 SNS 캡처

정상에 오르기까지 36년,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가 36년 만에 2022 카타르 월드컵 "국제 축구연맹(FIFA) 월드컵" 정상에 오르게 되었다.

FIFA 랭킹 3위인 아르헨티나는 대한민국 표준시간 19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4 대 2)로 2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프랑스를 잠재우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와 전, 후반전 90분 동안 2 대 2의 결과로 끝이아며, 이어진 연장전에서는 각각 1골씩 추가하여 3 대 3으로 끝을 내며 마지막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얻었다.  아르헨티나의 우승은 이번이 세 번째 월드컵 우승이며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당시 우승 이후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우승을 한 후 우승 기록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하여 통산 세 번째 우승을 하게 되었다.


골을 넣고 세레머니를 하는 디마리아선수
골을 넣고 세레머니를 하는 디마리아선수

전반전 승리의 여신은 아르헨티나를 보며 웃었다.

2005년부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활약한 리오넬 메시는 이날 프랑스를 상대로 멀티 골을 넣으며 활약을 펼 졌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메시 선수와 앙헬 디 마리아 선수, 홀리안 알바레스 선수를 공격의 최전선에 배치시켰다. 이에 맞서는 프랑스 대표팀은 프랑스의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선수와 올리비에 지루 선수, 우스만 뎀벨레 선수가 선발 공격 라인업에 출격하였다. 전반 초반부터 아르헨티나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디 마리아 선수를 배치한 왼쪽 측면을 끊임없이 공격을 하며 공격적인 면모를 보였다. 그렇게 이어진 공격에 메시의 왼발 슛으로 프랑스의 골문이 열렸다. 스코어는 1 대 0 아르헨티나의 날카로운 공격과 조직력이 빛난 골은 그야말로 팀의 승리의 결정체를 만들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렇게 결승전 첫 득점을 성공시킨 아르헨티나는 이후에도 공격을 몰아쳐갔으며 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추가 골까지 만들어 냈다. 그렇게  스코어는 2 대 0으로 전반을 마친 아르헨티나,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동점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AFP=뉴스1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동점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AFP=뉴스1

후반전, 대역습의 시작

그에 비하여 너무나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준 프랑스는 후반전에 승부수를 띄웠다. 킹 슬레 코 망 선수와 에두아르도 카마 빙가 선수를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더니 후반 35분 마침내 추격의 신호탄을 알렸다. 후반 35분 스코어는 2 대 1 프랑스의 대반전의 역습이 시작되었다. 그렇게 분위기가 다시 오르기도 전에 프랑스의 슈퍼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 선수는 멈추지 않았다. 스타라는 명성에 맞게 아주 멋있게 연속 골을 넣으며 스코어 2 대 2로 승부의 균형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벼랑 끝에서 다시 살아 돌아온 프랑스는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서로의 공방전은 후반전 45분 만으로는 결판을 낼 수 없었다.

 

메시의 골 세리머니 / 사진=AP 연합뉴스

 

연장전, 선수들과 응원단은 하나였다.

연장전에 들어서며 정신력으로 싸워 나가는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같은 시간에 열정적인 응원을 보이는 양 국가의 응원석도 정신력으로 버티는 선수들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게 연장 전반의 골을 넣지 못 한 양 팀은 연장 후반 아르헨티나의 전설이 되려는 리오넬 메시의 대회 7호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연장 후반 13분 킬리안 음바페 역시 대회 8호 골을 다시 넣으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렇게 모든 시간이 끝나고 그라운드의 러시안룰렛이 시작되었다. 곧바로 정비를 한 후 양 팀 승부차기에 돌입하였고 두 팀의 첫 키터인 음바페와 메시가 나란히 성공을 하며, 깔끔한 시작을 알렸지만 그 후 승리의 여신은 아르헨티나에게 미소를 뗬다. 프랑스 두 번째 키커인 코 망의 슈팅을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막아냈고, 프랑스의 세 번째 키커인 추 아메니 선수의 실축까지 나오며 경기 결과 승부차기 4 대 2로 아르헨티나가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하게 되었다.

아르헨티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가 19일(한국시간) 열린 FIFA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월드컵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