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둘러싼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최근 매거진 GQ 코리아 측은 송중기와 진행한 3월호 화보 사진과 함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인터뷰 당시 결혼 축하 인사를 받은 송중기는 "좋다. 너무 좋은데 제가 워낙 성격이 덤덤하다. 새로운 감정이 드는 건 맞는데 또 한편으로는 똑같기도 한 것 같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스스로 토닥이는 건 아니냐는 인터뷰어의 질문에 그는 "사실 그게 맞다. 예전 인터뷰에서도 이야기 한 적 있지만,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갖는 게 제 인생의 가장 큰 목표이기도 했다. 그래서 많이 설레고 기분 좋은 긴장 같은 감정도 가득한데 들뜨지 않으려 한다. 그런 요즘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송중기는 케이티와의 혼인신고를 마친 후 팬카페에 "케이티 덕분에 점점 더 나은 사람이 돼 가고 있다"라며 달달한 고백을 남겼다. 이와 관련해 송중기는 "케이티가 어떤 사람인지 설명해야 한다면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사람이다. 그런데 오늘 인터뷰는 시간도, 지면도 한정적이니까 다 말할 수 없겠다. 간단히 말하자면 많은 부분에서 믿음을 주는 친구"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를테면 제가 평소에 갖고 있던 생각이나 철학 비슷한 것들이 있는데 그게 맞다고 다시 한번 확신시켜 주는 여자다. 곁에서 '저답다'라는 말을 많이 해주는 친구"라며 애틋한 마음을 뽐냈다. 이날 송중기는 미혼모 등 케이티를 둘러싼 온갖 루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송중기는 "처음엔 아무렇지 않았다. 우리에겐 일상적인 일이었고, 또 많은 사람이 안다고 해도 저희 사랑이 변하는 건 아니지 않나. 그러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 점점 늘어날 때 솔직히 화가 나기도 했다. 이 친구가 다닌 대학교 이름 말고는 죄다 사실이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케이티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보코니 대학교를 졸업했다.
송중기는 "분노가 점점 커졌는데 케이티가 이런 말을 해줬다. '이 사람들에게 화낼 필요 없다'라고. 여기서 많은 얘기를 할 수는 없지만, 그런 친구다. 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주기도 하고, 균형을 맞춰주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송중기는 케이티와 함께 혼인신고를 했던 날도 떠올렸다. 그는 "그날 혼인 신고하고 바로 영화 '로기완' 리딩이랑 고사 현장으로 갔다. 결국 케이티랑은 일 다 마치고 늦은 저녁을 함께했다. 그날은 진짜 정신없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송중기는 지난 1월 30일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의 혼인신고 및 임신 소식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송중기는 영화 '로기완' 촬영 차 케이티와 함께 헝가리로 출국했다.